수원 드로잉 키즈카페 카페아이에서 아이랑 방학 보내기 딱 좋은 하루

방학을 맞이해서 아이랑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 찾은 곳이 있었어요! 단순히 놀기만 하는 키즈카페 말고, 아이가 뭔가 새로운 걸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원했거든요. 그러다 알게 된 곳이 바로 수원 드로잉 키즈카페 ‘카페아이’예요.

 

수원 권선구에 위치한 곳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워서 부모님들께 꼭 소개하고 싶어 이렇게 오늘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수원 아이랑 가볼 만한 곳 찾으시면 추천드려요.

 

마네킹 얼굴 드로잉 체험

특별했던 마네킹 얼굴 드로잉 체험 카페아이에서는 그냥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마네킹 얼굴에 직접 꾸며주는 드로잉 체험이 진행됐어요! 처음엔 아이가 낯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너무 재미있어하면서 마치 진짜 인형을 꾸미듯 몰입하더라고요.

 

눈썹을 그리고, 입술에 립스틱 색을 칠하고, 나중에는 헤어스타일까지 상상하며 디자인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어요. 체험 시간이 40분 정도였는데,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 모자라다고 느낄 만큼 집중해서 그려봤던 경험이었어요.

2층 분리 놀이공간

부모는 편안하게 아이는 자유롭게 드로잉 체험이 끝나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지는데요, 2층으로 올라가면 분리된 키즈 플레이존이 따로 있어요. 공간이 넓어서 아이들이 부딪치거나 혼잡할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었고,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좋았던 건 놀이 공간과 보호자 공간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덕분에 저는 1층에서 커피를 마시며 편하게 쉴 수 있었어요! 하지만 또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건 아니에요. CCTV가 곳곳에 설치돼 있어서 1층에서도 아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혹시나 위험한 행동을 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자연스럽게 사라졌어요. 세세한 부분에서 부모를 배려한 게 느껴져서 참 좋았어요. 아이는 자유롭게 놀고, 엄마는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구조라 이런 공간은 흔치 않더라고요.

안전하고 활동적인 놀이공간

 

놀이존 구성도 인상적이었어요. 일반 키즈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볼풀이나 모래놀이는 없었고, 대신 큰 공놀이와 등반 놀이 같은 활동적인 놀이들이 주를 이뤘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바닥이 튼튼한 그물망처럼 되어 있어서 아이가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위험해 보이지 않게 잘 설계되어 있었고, 실제로 아이들이 넘어지거나 다칠 걱정 없이 정말 신나게 놀았어요. 아이들은 체력을 쓰면서 에너지를 발산하고, 엄마 아빠는 멀찍이 앉아 있으면서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라서 이런 구성이 참 좋다고 느꼈어요.

음식도 아이 입맛에 딱

 

놀다 보면 아이도 출출해지잖아요. 저희는 처음에 식사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놀아서 식사까지 주문했어요! 다양한 식사 메뉴들이 있는데 와규스테이크와 토마토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놀이터와 함께 운영되는 곳이지만 음식 퀄리티도 꽤 괜찮았어요. 특히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하게 나와서, 평소에 입 짧은 우리 아이가 파스타를 한 그릇 뚝딱 해치웠을 정도였어요. 아이 중심으로 메뉴가 구성돼 있는 게 느껴졌고,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아서 더 안심하고 먹일 수 있었어요!

 

카페아이 안전한 놀이공간, 부모를 배려한 구조, 그리고 깔끔한 식사까지. 전체적으로 정말 잘 짜인 공간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방학을 맞아 아이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수원 드로잉 키즈카페 ‘카페아이’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한 번쯤은 아이의 창의력과 감성을 터치해 주는, 조용하고 따뜻한 키즈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정말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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